과잉치(여분의 치아) — 알아두면 좋은 것들
개요
과잉치는 정상적인 치아 개수보다 이가 더 많이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른이라면 보통 위아래에 각각 14~16개씩, 모두 28~32개(사랑니 포함)의 치아가 있는데, 이보다 많은 치아가 자리 잡고 있는 경우를 '과잉치'라고 부릅니다. 과잉치는 대개 잇몸 속에 묻혀 있거나 정상 치아 옆이나 안쪽에 비정상적인 위치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름은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말해 '이가 하나 더 여분으로 생긴 것'입니다.
주요 사실
- 과잉치는 대개 유치(젖니)나 영구치가 나는 시기에 발견됩니다.
- 많은 경우 잇몸 속에 묻혀 있어 겉으로 보이지 않고, 치과 엑스레이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과잉치는 그대로 두고 정기적으로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정상 치아의 배열이나 맹출(이가 나는 것)에 영향을 줄 때는 제거를 고려합니다.
흔한 편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지도 않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략 1~3%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견되지만, 성인이 되어 치과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구치가 나는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남자아이에게서 조금 더 자주 보고됩니다.
증상
- 얼굴이나 목이 빠르게 붓고 숨쉬기나 삼키기가 힘들어질 때 —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 입 안의 심한 출혈이 눌러도 멈추지 않을 때 —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 고열과 함께 얼굴이 심하게 붓고 처지거나 말하기 어려울 때 — 즉시 응급 진료를 받으세요.
- ⚠잇몸이 심하게 붓고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날 때
- ⚠심한 통증으로 잠을 못 자거나 식사를 못 할 때
- ⚠치아가 크게 부딪혀 빠지거나 부러졌을 때(빠진 치아는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담아 가지고 가세요)
흔한 증상
- 겉으로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정상 치아 옆이나 안쪽에 작은 이가 하나 더 보이거나, 이가 두 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이가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나거나, 앞니 사이에 틈이 생기거나 겹칠 수 있습니다.
- 과잉치 주변 잇몸이 붓거나 가볍게 아플 수 있습니다.
- 드물게 잇몸 속 과잉치 주변에 물혹(낭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의 증상
- 유치가 빠졌는데 영구치가 늦게 나거나, 반대로 너무 일찍 납니다.
- 이가 나는 순서가 평소와 다릅니다.
- 앞니 사이가 벌어지거나 이가 삐뚤게 납니다.
- 이가 나는 부위 잇몸이 붓고 아이가 아파합니다.
- 아이가 스스로 '이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증상
- 성인은 대개 증상이 없어 치과 검진 엑스레이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 과잉치 주변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거나 피가 날 수 있습니다.
- 틀니나 교정 장치가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드물게 과잉치 주변 물혹이 자라 주변 잇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인
주요 원인
-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치아가 만들어지는 태아·유아 시기에 치아를 만드는 조직이 지나치게 활발해지거나, 치아 싹(치배)이 여러 개로 갈라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유전적인 경향이 있어, 가족 중 과잉치가 있었던 경우 더 자주 나타납니다.
- 구순구개열(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선천적 상태) 같은 선천적 질환과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험 요인
- 가족 중 과잉치나 치아 수 이상이 있었던 경우
- 구순구개열 등 선천적인 얼굴·턱 발달 관련 질환
- 드물게 갑상선 질환이나 특정 유전 질환과 관련된 경우
- 남자아이에서 조금 더 흔함
의사를 방문해야 할 때
다음과 같은 경우 긴급히 의사를 방문하세요:
-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거나 열이 나는 경우
- 심한 통증으로 잠이나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경우
- 외상으로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진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정기 진료를 예약하세요:
- 아이가 이갈이(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인데 영구치가 늦게 나는 경우
- 앞니 사이가 벌어지거나 이가 삐뚤게 나는 경우
- 치과 검진에서 과잉치가 보인다고 들은 경우
- 잇몸이 반복적으로 붓는 경우
진단
치과의사가 입 안을 직접 살펴보고, 방사선 사진(엑스레이)으로 잇몸 속 상태를 확인해 진단합니다. 과잉치가 잇몸 속에 묻혀 있으면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영상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시행될 수 있는 검사
- 구강 검진
-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입 전체를 한 장에 담는 엑스레이)
- 치근단·교익 방사선 촬영(부분을 확대해 보는 사진)
- 치과용 CT(CBCT) — 과잉치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구조를 볼 때
- 필요에 따라 다른 치아와 턱뼈 상태 확인
진료 시 예상되는 사항
검사는 대개 몇 분 안에 끝나고 통증이 없습니다. 아이가 어리면 보호자가 함께 있어 편안하게 안심시켜 주세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켜볼지', '언제 빼는 것이 좋을지'를 치과의사와 함께 정하게 됩니다.
치료
과잉치 치료는 '무조건 빼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과잉치의 위치, 정상 치아에 주는 영향을 보고 결정합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정기 검진으로 지켜보고, 정상 치아의 배열이나 맹출을 방해하면 제거를 고려합니다.
가정에서의 자가 관리
- 하루 두 번 이상, 특히 자기 전에 꼼꼼히 양치합니다.
-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과잉치 주변을 부드럽게 청소합니다.
- 정기 구강 검진을 미루지 않습니다.
- 잇몸이 붓거나 아프면 참지 말고 치과에 알립니다.
- 아이의 경우 칫솔질을 함께 도와주고, 입 안 상태를 주기적으로 살펴봅니다.
의학적 치료
치료는 크게 '관찰'과 '제거'로 나뉩니다. 정상 치아에 지장이 없으면 몇 달에 한 번 검진하며 지켜봅니다. 반대로 정상 치아가 나는 것을 막거나 배열을 흐트러뜨리면, 치과의사가 해당 부위를 마취한 뒤 과잉치를 제거하는 시술(발치)을 합니다. 이가 삐뚤어진 경우에는 교정 치료를 함께 계획하기도 합니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는 나이, 과잉치 위치, 정상 치아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치과의사와 충분히 상담하세요. 수술 전후 주의사항과 통증 관리 방법도 치과에서 자세히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수술이 고려되는 경우
정상 치아의 맹출을 막거나, 주변 치아를 밀어내 배열을 흐트러뜨리거나, 물혹(낭종)이 생기거나, 잇몸 염증이 반복될 때 제거를 고려합니다. 아이의 경우 주변 치아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를 골라 진행하며, 대개 검사와 치료에 협조가 가능한 나이에 시행합니다.
이 질환과 함께 살아가기
과잉치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일상생활을 크게 바꾸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기 검진 일정을 챙기고, 입 안 상태가 달라지지 않았는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경우 '이가 하나 더 있다'는 말을 또래에게 들을 수 있어, 부모가 편안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생활 습관 팁
- 정기 구강 검진을 꾸준히 받습니다.
- 금연과 절주는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입 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격한 운동을 할 때는 입 보호대(마우스가드)를 고려합니다.
- 아이의 치아 교환 시기를 기록해 두면 진찰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 및 운동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단 음식과 탄산음료를 자주 먹으면 충치 위험이 커지므로, 물을 자주 마시고 식후 양치를 챙기세요. 운동은 평소처럼 해도 됩니다. 다만 입 주변 시술을 받았다면 회복 기간 동안 치과 안내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하세요.
정신 건강 및 정서적 웰빙
아이나 보호자 모두 '혹시 문제가 있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경과 관찰로 충분하니,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치과의사에게 자세히 물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마음을 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모나 발음 때문에 속상한 마음이 든다면 혼자 담아두지 말고 주변에 이야기하거나 상담을 받아 보세요. 마음이 많이 힘들 때는 지역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위기 상황이라면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 등 위기 상담 창구에 연락하세요.
예방
과잉치는 치아가 만들어지는 시기에 생기는 선천적 상태라서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정기적인 구강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검진 프로그램
어린이의 경우 치과 검진 때 방사선 사진을 함께 찍으면 잇몸 속 과잉치를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검진 주기는 치과의사와 상의해 정하세요.
합병증
치료하지 않으면
- 정상 치아가 제자리에 나지 못하고 밀려날 수 있습니다.
- 이가 겹치거나 틈이 벌어져 교정이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 과잉치 주변에 물혹(낭종)이 생겨 주변 잇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드물지만 정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 드물게 발음이나 씹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 전망
과잉치는 대부분 잘 관리되는 상태입니다. 많은 경우 그대로 두고 정기적으로 확인하며 지내고, 필요할 때 적절히 제거하면 정상 치아는 제 역할을 잘 해냅니다. 발견 시점에 치과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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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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